전달후기모스액자, 운동화교구 선물 - 지적장애인거주시설 가난한마음의집

기부자 : 세상아이 개인/단체 봉사자

수령기관 : 지적장애인거주시설 가난한마음의집

수령품목 및 수량 : 모스액자 20개, 운동화교구 20개


수령자 반응


지난 9월에 이어, 소소한 행복과 깊은 감동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세상아이와의 인연은 추운 12월에도 이어졌습니다. 계절은 바뀌었지만, 우리 시설 거주인분들과 저는 기부물품을 전달받았을 때의 감동을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죠. 특히, 자원봉사자분들께서 자필로 적어주신 손편지에 깊은 감동을 받으셨던 분들께서는 이번 전달소식에 기부물품뿐만 아니라 정성 가득한 손편지 역시 기다리시는 눈치였습니다. 그렇게 기부물품이 택배로 도착한 날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어보았습니다. 두근두근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였기에 마치 선물상자를 여는 기분이었죠. 그리고 열린 상자 안을 확인하곤 역시 "우와!", "와!"하고 기쁨과 놀라움이 담긴 감탄사를 표현했답니다. 이번에는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기부물품 위에 놓여진 손편지부터 모두 돌려서 읽었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손편지에 한 거주인분께서는 "우리도 편지를 받는데 답장은 보내야된다"하고 말씀하셨고 자치회의를 열어 롤링페이퍼를 적어서 보내는 것으로 결정되었죠! 

모스액자를 받아본 가족분들은 내용물을 이리저리 관찰하고 만져보시더니 예쁘게 잘 만들었다며 방을 꾸며야겠다고 말씀하시고 기쁜 표정으로 가져가셨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김0술님께서는 위에 반짝이풀을 뿌려서 크리스마스트리같이 꾸며도 되냐소 여쭤보시기도 하였고(이내, 봉사자분들이 힘들게 만든신건데 훼손하는 기분이라고 그만두셨지만요), 나0호님께서는 저번에 받아가신 무드등과 함께 배치하여 방을 꾸미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한편, 운동화교구는 소근육 재활운동과 일상생활 및 자립교육에 참여 중인 거주인분들 위주로 사용되었는데 봉사자분들께서 묶어놓은 운동화끈의 모양을 관찰하며 거주인분들은 느리지만 열심히 따라묶는 연습을 하셨답니다. 특히, 우리 시설 막내인 박0호군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 신발끈 묶는 연습 열심히 하겠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하였답니다!


수령기관 담당자 소감


먼저, 가난한마음의집을 잊지 않고 정성과 감동이 가득한 기부물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에 예정이 없던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요, 그런 기쁜 마음은 시설에 계신 우리 가족분들께도 충분히 전해진 듯 합니다. 특히 손편지는 두번째 받는 것이지만 너무 감동적인 요소입니다. 이번에는 가족분들도 답장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롤링페이퍼를 작성하셨으니 자원봉사자님들께 소소한 기쁨으로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기부물품 중 운동화교구는 장애인의 자립에 필수요소인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교구로 생각이 들어 가족분들뿐만 아니라 담당자인 저도 매우 유심하게 보던 물품이었습니다. 운동화교구는 알록달록 예쁜 색깔에 자원봉사자의 사연이 있기에 기본의 운동화를 묶는 연습을 반복하는 딱딱한 무채색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원봉사자와 함께' 우리의 신발을 묶고 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려 달려간다는 스토리가 담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죠. 세상아이가 전달해주신 기부물품들은 가족분들에게 큰 행복과 감동 뿐만 아니라 꿈을 향해 함께 걷는 동행을 해주신 셈입니다. 행복과 감동으로 가족분들 일상에 활기를, 우리가 걷고자 하는 길을 함께 걷는 동행을 선물해주신 세상아이와 자원봉사자인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