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 세상아이 개인/단체 봉사자

수령기관 : 느티나무진주발달장애인주간활동제공기관

수령품목 및 수량 : 운동화교구 20개, 모스액자 20개

수령자 반응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이용자분들에게 세상아이라는 단체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수작업으로 고생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안내드렸습니다. 이야기를 알아듣고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 내용은 하나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이용자분들도 계셨지만 다들 열심히 색칠하고 운동화 끈을 예쁘게 색칠한 운동화 모형에 끼워넣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직접 운동화끈을 끼워보고 싶다는 이용자분들에게 계속 연습하면 얼마든지 신발끈을 예쁘게 묶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모스액자는 주간활동센터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이 혼자 거주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하나씩 전달해드리고 어떻게 관리하는지 상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고슬고슬하고 예쁜 색감에 마음을 빼앗긴 듯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혼자 외롭지 않을 것 같다는 이용자분들의 답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수령기관 담당자 소감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뿌듯해하는 이용자분들을 보며 이런 시간을 선물한 저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점점 반복되니 지겨워하는 것이 보였는데 이런 프로그램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조금 더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을 찾고 고민하는 시간이 저에게 행복이었던 것처럼 열심히 만들어서 보내주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님들도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바래봅니다. 매일매일 별다를 것 없이 지나가는 평범한 일상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한 달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종종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간에 마음을 담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