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후기기억상자 선물 - 지적장애인생활시설 평안의집

기부자 : 세상아이 봉사자

수령기관 : 지적장애인생활시설 평안의집

수령품목 및 수량 : 기억상자 20개


수령자 반응


저희 시설은 지적장애인 20명이 함께 생활하는 집입니다. 모두 성인으로 여성입니다. 챗바퀴 돌 듯이 단조롭고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조용한 곳입니다. 기부로 전달된 물품을 보자 차분한 관심과 즐거운 반응을 보입니다. 상자를 열자 특히 색칠공부책에 관심을 가지고 도미노를 손에 쥐고 가만히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일부 수령자는 색칠공부책을 펼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도미노와 주사위는 누군가 일러주지 않았는데도 쌓아보고 던져보며 자연스럽게 놀이로 이어집니다. 짧은 말이나 고개 끄덕임, 웃음으로 기분을 표현하고 놀이가 이어지는 동안 집이 분위기는 평소보다 한층 밝고 안정감이 감돕니다. 이번 기부물품으로 입주자들에게 즐거운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일상의 경험으로 남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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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기관 담당자 소감


어떻게 이렇게 아기자기 어여쁜 책을 만드셨을까요? 색칠공부책뿐만 아니라 도미노, 주사위놀이, 실뜨기 등 무료한 시간을 의미있게 채울 수 있는 작은 놀잇감들은 저희 시설의 이용자 특성과 안성맞춤인 물품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지적장애가 있는 성인 이용자분들께는 그 시간이 때로는 너무 싫고 무료하게 느껴집니다. 하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자원과 기회가 많지 않아 답답함과 무력감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기부물품은 그러한 일상의 공백을 채워주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청목록에는 다양한 활동물품이 있었으니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이용자분들 스스로 접근하고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수령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색칠공부책과 간단한 놀이도구들은 별도의 준비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집중과 안정, 작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어서 느끼는 좌절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생기는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던 점에서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해주신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용자분들의 소중한 하루를 채워주는데 의미있게 활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