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 세상아이 개인/단체 봉사자

수령기관 : 노인요양시설 감사의집

수령품목 및 수량 : 기억상자 15개, 무드등 20개

수령자 반응

세상아이로부터 후원을 받은 물품 중 기억상자로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기억상자를 본 어르신들은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 하시며 어떤 상자를 고를지부터 신나 하셨습니다. 상자를 고르신 후 다같이 상자를 열었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신발을 보며 옛날에 운동화 신을 때가 생각이 난다며 옛 기억을 해 보시기도 하며 빨리 해 보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안에 내용물을 하나씩 보며 제일 관심이 가는 신발끈 묶기를 먼저 해보며 처음에는 어려워하셨으나 신발끈을 하나씩 빼서 어르신들만의 방식으로 신발끈을 묶어보며 서로 잘 묶었다며 재밌어 하셨습니다. 두번째로 관심가진 활동으로 색칠하기책에 있는 고향의 봄 그림을 보며 사회복지사가 노래를 불러드리니 노래를 기억한다며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노래를 불러보시고 이제 색칠해서 꾸미면 되냐고 물어보며 천천히 색칠해 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글을 인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주위 어르신이 노래를 부르니 노래가 생각나는지 따라 불러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인지가 상 그룹인 어르신들은 실뜨기실에 관심을 보이며 옛날에 해본 거 같은데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며 손가락을 움직여가며 실뜨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수령기관 담당자 소감

어르신들이 시설에서 하는 색칠하기 교구와 달리 책처럼 되어 있으니 꼭 내가 직접 만드는 거 같다며 아이처럼 웃으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이며,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었고 또 옛날놀이로 실뜨기나 주사위 던지기를 해보며 신체활동을 하면서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옛 기억을 해보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로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활동을 더 제공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상자 안에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재료들이 있다보니 시간을 두고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함께 왔던 무드등은 와상 어르신들 방에 먼저 비치하여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천장 또는 벽에 붙여 드리니 어르신들도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시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도 어르신들과 함께 다른 추억을 꺼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