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후기무드등 선물 - 네스트빌 요양원

기부자 : 세상아이 개인/단체 봉사자

수령기관 : 네스트빌 요양원

수령품목 및 수량 : 무드등 50개


수령자 반응 


처음 무드등을 보신 후 어르신분들의 반응은 "그게 뭐꼬".

어떤 용도고 사용을 하는 것인지, 어떤 그림인지 여쭤보았을 때 "모르겠다"셨습니다.

어르신들의 호응을 끌기 위해 살짝 MSG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했어요. 진행자가 마술사로 변신하여 어르신분들의 콧기름과 입김으로 불을 켜고 꺼 보았답니다.

한지 꽃잎과 계절 표현을 직접 가위로 자르고 붙여보시면서 "춘하추동", "봄 춘, 여름 하, 가을 추, 겨울 동" 읽어보시고 표현하시며 어르신분들의 개성을 표현하셨어요.

완성하신 후 자랑하시며 "시내 행진 갈까?", "나는 마술 못 한다", "불 꺼야겠다. 닳는다.", "등 사세요", "저녁에 불 켜야겠다" 하셨답니다. 그 중에서 저의 마음을 가장 뭉클하게 한 말씀이 있어요. "정든님(서방님) 오실 때 어두우면 다치니깐 불 켜서 마중 나가야지". 뭔가 노래가사 같으면서도 찡해지는 말씀이셔서 어르신을 바라보니 환하게 웃으시며 "서방님 찾아오면 같이 가야지" 하셨답니다. 등을 만들어 보며 옛 추억과 기억이, 지금 현재의 행복이 공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수령기관 담당자 소감 


세상아이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무드등으로 조금이나마 어르신분들께서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제공하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환하게 밝히는 등처럼 어르신분들의 표정도 환하게 밝하지시는 듯 하여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무드등에 어르신분들의 개성을 방영하고자 꾸미기를 하였는데요, 꾸미기한 무드등에 애착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세상아이 봉사자님 감사합니다.